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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의 허브 대전/ 건양대 화상재건센터 "해외 병원과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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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의 허브 대전/ 건양대 화상재건센터 "해외 병원과 네트워크"

입력
2012.05.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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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은 화상재건기술을 디딤돌 삼아 해외환자 유치에 나선다.

건양대병원은 국내 최고의 화상전문의로 손꼽히는 김동철 교수를 중심으로 화상재건센터를 이미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가 주도한 수술건수는 2009년 33건에서 2010년 48건, 2011년 66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국내 화상 전문 의료진을 갖춘 의료기관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특히 화상환자는 관련 의료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으면 만족할만한 치료 성과를 거두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건양대병원은 이런 차별화한 의료기술을 해외환자 유치 전략과 연계하는 전략을 세웠다. 예상은 어긋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2012 지역 해외환자 유치 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에 화상재건기술 분야로 응모, 지난달 26일 대상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대전시와 컨소시엄으로 공동전략을 세운 결과, 경쟁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양대병원은 보건복지부 및 대전시로부터 해외환자 유치 인프라 개선과 해외홍보 마케팅 등 각종 행정 혜택과 함께 사업비 3억원도 지원받는다.

건양대병원 박창일 의료원장은 "화상재건기술에 대한 전략적인 해외홍보 마케팅을 적극 펼쳐 국내 의료기술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해외환자 유치를 통해 의료관광 활성화 및 지역경제발전에도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은 대전시의 지원을 바탕으로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의료기관간 네트워크를 구축, 올해 화상재건환자 200명과 외국인환자 5,000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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