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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인도에 자동차용 강판공장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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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인도에 자동차용 강판공장 완공

입력
2012.05.2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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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인도에서 처음으로 철강 생산기지를 준공하고 현지 직접 생산 체제에 돌입했다.

포스코는 28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에 연산 45만톤 규모의 자동차ㆍ가전용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포스코는 이 공장에서 ▦아연도금강판과 ▦아연도금 후 고온으로 가열해 강판표면에 철ㆍ아연 합금층을 생성시킨 아연도금합금강판을 생산, 인도와 해외에 판매할 계획이다. 그간 포스코는 푸네, 델리, 첸나이, 하이데라바드 등 인도 자동차 및 전기강판 전문 가공센터 5곳에서 단순 가공만 했으나 이 공장에서는 직접 자동차강판을 생산하게 셈이다.

포스코가 이곳에 철강 생산 시설을 마련한 것은 현지 자동차 메이커들을 겨냥했기 때문. 마하라슈트라 주는 ▦폴크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등 세계적인 자동차회사 ▦타타자동차, 마힌드라 마힌드라, 바자즈 등 인도 자동차사 ▦자동차 부품사들이 포진한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이다. 아울러 마하라슈트라 주는 인도에서 가장 투자하기 좋은 주로 선정될 만큼 도로연결망 등 인프라와 인력수준도 뛰어나다.

공장이 있는 빌바가드 산업단지는 인도내 최대 상업 중심지 중 하나인 뭄바이로부터 약 120㎞ 떨어져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포스코는 마하라슈트라주에서 2014년 6월 준공을 목표로 180만톤 규모의 냉연공장과 내년 10월 준공 예정인 30만톤 규모의 전기강판 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준공식에서 "고품질의 자동차강판 및 가전용 강판 생산을 통해 마하라슈트라주가 자동차 산업 등 관련 부품의 글로벌 핵심기지로 도약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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