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부인 최무(사진) 여사가 24일 오후 1시 55분 서울아산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고인은 1939년 구 명예회장과 결혼, 73년간 해로했다. 슬하에 구자홍 LS그룹 회장을 비롯해 구근희씨, 구자엽 LS산전 회장, 구혜정씨, 구자명 니꼬동제련 회장, 구자철 한성 회장 등 4남 2녀를 두었다. 구 명예회장은 한 살 연상인 아내에 대해 2010년 자신의 미수연에서 "70년을 함께해 준 아내에게 존경한다"며 각별한 부부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장남인 구자홍 LS그룹 회장은 "부모님이 오랜 기간 해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존경과 배려의 힘이 컸다"며 "앞으로도 가족 모두 이러한 두 분의 정신을 이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이며, 발인은 28일 오전 9시 30분. 장지는 경기 광주시 광주공원묘원.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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