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레저의 모든 것을 보여줄 2012 경기국제보트쇼가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5일간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보트쇼는 요트ㆍ보트 외에도 낚시, 스쿠버다이빙, 아웃도어 등 해양레저산업 관련 상품의 전시를 대폭 확대하는 등 아시아 4대 보트쇼의 위상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체험 및 이벤트 행사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보트쇼에는 19개국, 184개 보트 관련 기업이 참여하고 28개국, 160개 회사의 바이어가 방문한다. 특히 지난해 말 제2마리나가 완공돼 전시 요트ㆍ보트는 지난해 60척에서 올해 139척으로 크게 늘어났다. 실내 전시장의 부스 규모도 업체당 2.9m에서 4.8㎡로 확대됐다. 미국의 8개 요트업체도 이번 전시회에 처음 참여한다.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됐다. 행사 기간 최고급 크루즈요트와 파워요트, 범선 등 9척의 승선체험용 배가 운항한다. 해군 군함과 해경의 경비정도 살펴볼 수 있다. 카누 카약 딩기요트 등을 직접 조종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일반인이 참여하는 딩기요트 레이싱 및 전통 노젓기 대회, 비치발리볼 대회도 열린다. 이 밖에 갯벌 바지락잡기, 누에섬 보물찾기 등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한편 보트쇼와 함께 열리는 제5회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에는 국내외에서 12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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