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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3주 만에 귀국/ "유럽·일본, 일하기 싫어하고 복지 많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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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3주 만에 귀국/ "유럽·일본, 일하기 싫어하고 복지 많이 기대"

입력
2012.05.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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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사람들이 일하기 싫어하고 나라 복지를 많이 기대해 유럽이나 일본이 모두 어렵게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유럽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이건희(사진) 삼성전자 회장은 24일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럽경제가 생각한 것 보다 조금 더 나쁘고 일본도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럽과 일본 모두 복지정책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금의 경제 위기를 불러일으켰다는 진단이었다. 이 회장은 또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몇몇 나라를 다녔다"며 "제일 경기가 어려운 나라 서너 곳을 둘러봤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경기 악화로 우리 수출이 조금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삼성에게 직접적으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당초 이달 말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다음 달 1일 열릴 예정인 '제22회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정을 앞당겨 돌아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 회장은 오는 7월 런던올림픽 방문을 위해 영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런던올림픽 공식 후원업체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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