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 행진이 17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322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이 순매도한 금액은 3조8,000억원에 이른다. 그리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탈퇴 우려가 외국계 자금의 유출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매도 배경에 대해 “유럽계 은행들이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 자본 확충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며 “위기를 잠재울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도“그리스 총선이 있는 6월 중순까지는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도 불구, 개인과 기관 매수세로 5.85포인트(0.32%) 오른 1,814.47을 기록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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