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박근혜, 남경필·진영과 이웃… 문재인 초선 불구 신관 입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박근혜, 남경필·진영과 이웃… 문재인 초선 불구 신관 입주

입력
2012.05.22 17:44
0 0

19대 국회의원들이 4년간 사용할 의원회관 방 배치가 22일 사실상 마무리 됐다. 이에 따라 국회 개원일인 30일까지 의원 당선자들이 새로 회관에 입주하거나 방을 옮기는 의원회관 대이동이 시작된다. 특히 19대 국회에서는 의원회관 옆에 새로 지어진 제2의원회관(신관)을 이용할 수 있어 '새집 로얄층'에 입주하려는 의원들의 신경전이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구관을 떠나 신관 서편 620호에 둥지를 튼다. 한강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명당 방이란 평이다. 박 전 위원장의 우측 옆방은 쇄신파인 남경필(619호) 의원, 좌측 옆방은 진영(622호) 정책위의장이 차지했다. 이한구(618호) 원내대표도 박 전 위원장 가까이에 방을 잡았다.

반면 황우여 대표는 구관 871호에 자리를 잡았고 정몽준 전 대표는 구관 762호를 계속 이용하기로 했다. 정 전 대표의 옆방은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761호) 의원으로 결정됐고 이재오 의원은 신관 818호를 쓰게 됐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신관 325호에 입주한다. 당 관계자는 "다른 초선들은 대부분 구관에 배치했지만 대선주자임을 감안해 신관에 방을 줬다"고 말했다.

정세균 고문도 신관에서 전망이 가장 좋은 편에 속하는 718호를 배정받았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인 6ㆍ15 공동선언을 가리키는 신관 615호를 쓰기로 했다. 그는 구관에서도 615호를 썼었다.

다만 통합진보당의 경우 신관 5층에 9개 방을 나란히 지정받았지만 당 내부 사정에 따라 아직 각 방의 임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명박 대통령이 의원 시절 사용한 구관 469호는 정의화 국회의장 권한대행이 계속 사용하겠다고 신청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배출한 구관 328호와 638호 방은 리모델링 공사로 사라지게 됐다.

조원일기자 callme11@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