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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신용등급 한국과 같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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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신용등급 한국과 같아졌다

입력
2012.05.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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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기관 피치가 22일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장기 외화채권 등급)을 'AA'에서 'A+'로 두 단계 낮췄다. 피치는 또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해 추가 강등 가능성을 열어놨다.

앤드루 콜크훈 아시아·태평양 국가신용등급 대표는 "공공부채 비율이 높고 상승 중이라는 점을 반영했다"며 "일본의 재정건전성 강화 계획이 재정 문제에 직면한 다른 고소득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느긋해 보이고 계획을 이행하는데도 정치적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일본의 총 정부부채가 올해 말 국내총생산(GDP)의 23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피치가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나라 중 가장 높다고 밝혔다.

이로써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은 한국과 같아졌다. 또 다른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AA-', 무디스는 'Aa3'을 부여해 한국보다 각각 두 단계씩 높다.

후루카와 모토히사(古川元久) 일본 경제재정상은 피치의 결정과 관련해 "신용평가사의 행위인만큼 코멘트하지 않겠다"면서도 "정부가 2년 전에 결정한 재정운영전략을 확실히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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