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1차 협력사 뿐 아리날 2차 협력사에 대해서도 대금지급을 직접 보장한다.
SK텔레콤은 2차 협력사에 대한 대금지급을 보장해주는 동반성장 종합시스템인 '윙크(WinC)'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그 동안 1차 협력사를 통해 2차 협력사의 자금을 지원해주는 사례는 있었지만 1,2차 협력사 간 대금결제가 원활히 이뤄지는 지 여부를 모니터링해 지원해 주는 시스템을 갖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IBK기업은행, 기업신용 정보업체인 나이스디앤비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윙크 도입으로 SK텔레콤의 1차 협력사는 기업신용이나 담보, 보증수수료 부담 없이 IBK 기업은행으로부터 2차 협력사에 지불해야 하는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로써 2차 협력사는 납품 초기에 판매자금을 회수할 수 있게 돼 기존 어음이나 신용거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또 1,2차 협력사간 대금 결제가 원활하게 이뤄지는 지 윙크 시스템을 통해 모니터링하고, 이를 준수하는 1차 협력사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우선 윙크 시스템에 기지국 설치 등 300여개 공사 업체를 의무적으로 참여토록 하고, 이후 물품, 용역 등 1,000여 개에 달하는 모든 1차 협력사의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한편 SK그룹은 학력보다 능력을 중시하는 고용 확대를 위해 8개 계열사에서 250여명의 고졸 사원을 채용한다. 이번 공채에 참여하는 회사는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플래닛, SK커뮤니케이션즈, SK하이닉스, SK네트웍스, SK E&S, SK증권 등이다. 원서 접수기간은 6월 3일까지며 접수는 그룹 채용 홈페이지(www.skcareers.com)를 통해 이뤄진다.
SK그룹은 이번 공채 이후에도 계열사별 수시채용 형태로 1,050명을 추가로 뽑을 예정이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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