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서울시 공무원들이 반바지에 샌들을 착용하고 근무한다.
서울시는 하절기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자 공무원의 시원한 복장을 의무화하고 사무실 전력 사용을 최대한 줄이는 ‘쿨비즈 운동’을 22일부터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공무원들은 5월부터 9월까지 실내 에너지 사용을 최대한 절감하기 위해 정장스타일에서 벗어나 간편하고 시원한 복장으로 근무하게 된다. 특히 6월부터 8월까지 무더위가 지속되는 기간은 ‘슈퍼 쿨비즈 기간’으로 지정돼 쿨비즈 복장이 의무화되고, 시민을 상대하는 민원부서 외에는 공직 예절과 품위를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반바지와 샌들 착용이 허용된다.
시는 또 쿨비즈 운동의 확산을 위해 다음달 5일 환경재단, 한국패션협회와 함께 구 서울역사에서 ‘서울이 먼저 옷을 벗다’라는 주제로 쿨비즈 패션쇼를 개최하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모델로 직접 참여한다고 밝혔다.
안아람기자 onesh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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