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을 바라보며 걷는 길이 하나로 연결된다.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 국립공원 탐방로 51개 노선 231㎞와 산림청이 관리하는 지리산 둘레길 274㎞를 연결, 25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관리주체가 달라 나뉘어 있던 노선을 이어 탐방객들이 더 다양하게 지리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우선 올해에는 지리산의 대표적인 구간인 남원시 구룡계곡과 구례군 연곡사, 하동군 쌍계사, 산청군 중산리, 함양군 칠선계곡 등 5개 구간을 연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탐방객들은 지리산 둘레길과 공원 탐방로를 각각 즐기는 것은 물론 둘레길을 통해 국립공원의 주요 탐방로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공단 관계자는 “판소리 동편제의 발원지이자 소리꾼들이 득음했던 남원시 구룡계곡, 아직도 원시림을 간직하고 있는 함양군 칠선계곡, 하동군의 그림 같은 녹차밭과 천년사찰 쌍계사 지역을 더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영은기자 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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