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로 그림을 그리는 디지털 화가 이하(44)씨가 17일 오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자신의 전 재산이라고 밝힌 29만원짜리 자기앞수표를 들고 있는 풍자 그림(가로 70cm, 세로 100cm)을 전 전 대통령 자택 부근에 붙이다 경찰에 불법광고물 부착 혐의로 붙잡혔다. 이씨는 이 그림을 500장 출력해 이날 새벽 1시부터 2시간30분 동안 연희우체국에서 전 전 대통령 자택방향으로 70여장을 붙이다 연희파출소 소속 경찰에 적발됐다. 이씨는 지난해 12월에도 나치 복장을 한 이명박 대통령 풍자 그림을 서울 종로구 일대 버스 정류장 등에 붙인 바 있다. 당시에는 경찰의 조사를 받지 않았다.
이하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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