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승려들의 도박 사건에 이어 이번엔 사찰 법당에서 주부들의 화투판이 벌어졌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17일 사찰 법당 안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A(59ㆍ여)씨 등 36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6일 오후 10시부터 새벽 1시30분까지 안양동 주택가 2층에 있는 대한불교 서광사라는 이름의 사찰 법당 안에서 회당 1만~10만원을 걸고 속칭 ‘도리짓고땡’을 한 혐의다.
조사결과 이 사찰의 주지 A(여)씨는 현재 특정 종단에 승적을 두고 있지 않으며, 해당 사찰 역시 어느 종단에도 등록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안양=김기중기자 k2j@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