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17일 임석(50)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임 회장은 은행 리모델링 공사 등 명목으로 수 차례에 걸려 은행 돈 170억여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다. 또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한 자기대출과 불법대출 등으로 회사에 1,500억원 이상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특히 임 회장이 영업정지 저축은행 발표를 앞둔 지난해 8월 김찬경(56ㆍ구속)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퇴출 저지 로비와 대출 사례금 등 명목으로 25억원을 건네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알선수재 혐의도 적용했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