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67) 유엔 사무총장이 주유엔 외교단 체육행사에서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유엔 사무국이 밝혔다.
유엔 사무국에 따르면 반 총장은 12일(현지시간) 외교단 축구대회에서 균형을 잃고 넘어지며 왼손을 짚었다가 손의 뼈 일부에 금이 가고 무릎과 얼굴에 찰과상을 입었다. 반 총장은 이 때문에 왼손에 깁스와 어깨걸이를 했지만 평소처럼 정상 업무를 수행 중이며 공식행사와 출장도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 유엔 사무국은 반 총장이 완치되려면 6주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반 총장은 지난해 5월 스위스에서 열린 ‘제2회 스포츠, 평화, 개발에 관한 국제포럼’에서 “스포츠는 모든 장벽을 무너뜨리는 세계의 언어”라고 주장했었다.
워싱턴=이태규특파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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