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불안 탓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면서 환율이 4거래일째 상승했다.
12일 원ㆍ달러 환율은 2.6원 오른 1,149.2원을 기록했다. 지난주 1,130원대에 머물던 환율은 4일 동안 13.6원이나 상승했다.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달러 매수 심리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이번 주 발표될 유로존 GDP 성장률 등의 전망이 좋지 않아 환율이 조금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현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나마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가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며 “환율이 더 오르더라도 1,160~1,180원선을 벗어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3.40포인트(0.18%) 내린 1,913.73을, 코스닥지수는 5.13포인트(1.04%) 내린 488.53을 각각 기록했다. 3년 만기 국고채와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모두 0.01%포인트 상승해 각각 3.38%와 3.50%를 나타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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