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NBA/ 르브론 '코트 위 제왕' 등극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NBA/ 르브론 '코트 위 제왕' 등극

입력
2012.05.13 12:13
0 0

르브론 제임스(28∙203㎝∙마이애미 히트)의 전성시대다. 제임스가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최근 4시즌 동안 무려 3번이나 최고 자리에 올라 매직 존슨(전 LA 레이커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시즌에는 데릭 로즈(시카고 불스)가 MVP를 수상했다.

NBA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제임스가 기자단 투표에서 총 1,074점을 받아 케빈 듀런트(889점)와 크리스 폴(385점)을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121표 가운데 1순위 85표, 2순위 25표 등을 받았다. 기자단 투표에선 1순위 10점, 2순위 7점, 3순위 5점, 4순위 3점, 5순위 1점이 각각 주어진다. 점수를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선수가 영광의 주인공이 된다.

제임스는 아직 젊다. 절정의 기량을 뽐낼 수 있는 20대 후반이다. MVP 타이틀을 충분히 더 노려볼만하다. 올 시즌 62경기에서 평균 27.1점 7.9리바운드 6.2어시스트로 공격 전 부문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며 마이애미의 동부콘퍼런스 2위를 이끌었다. 또 마이애미 소속 선수로는 첫 MVP가 됐다.

NBA 역사상 MVP를 3번 이상 수상한 선수는 제임스를 포함해 카림 압둘자바(6회), 마이클 조던, 빌 러셀(이상 5회), 윌트 체임벌린(4회), 래리 버드, 매직 존슨, 모제스 말론(이상 3회) 등 8명뿐이다.

제임스는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다. 팀 동료와 가족, 친구들의 도움으로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며 "MVP보다 더 중요한 게 남았다. 팀 우승을 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3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고도 2위에 머문 듀런트는 "제임스와 같이 선수 생활을 하고 있어 행복하다. 물론 나도 MVP를 받고 싶었다. 그러나 공동 수상은 없지 않은가. 기량을 더 끌어올린다면 언젠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이애미는 현재 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에 올라 14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맞붙는다. 제임스는 최종 목표인 우승을 위해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2003년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NBA에 데뷔했지만 우승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