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낮 12시38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포스코 사옥 뒤 공터 상공을 비행하던 무인 항공기가 추락하면서 지상에서 항공기를 조종하던 2.5톤 탑차를 덮쳐 오스트리아인 요셉(50)씨가 숨지고 이모(37)씨 등 2명이 화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요셉씨 등은 오스트리아 S사가 군납용으로 제작한 길이 1m가량의 정찰용 무인 항공기(모델명 S-100)를 조종하고 있었다. 차량에는 모두 9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직후 소방차 8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탑차와 무인 항공기는 모두 불탔다. 경찰 관계자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이환직기자 slamh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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