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과 포스코ICT가 전기자동차 시대 개막을 앞두고 손을 잡았다.
르노삼성과 포스코ICT는 10일 전기차 렌탈 사업과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올 하반기 제주도에서부터 시작하는 전기차 렌탈 사업과 충전 인프라 구축 부문에서 공동사업을 실시한다. 르노삼성은 전기차를 공급하고, 포스코ICT는 전기차를 충전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과 운영, 통합 관제 시스템 구축을 맡는다.
포스코ICT는 제주 지역에 충전소는 물론 중앙관제 센터를 만들어, 운영하는 모든 전기차와 충전 시설의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전기차 에너지 양이나 운행 상태를 파악하고, 필요하면 운전자에게 이를 알려주는 기능까지 갖출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이미 전기차 인프라 구축 기술을 보유한 피엠그로우, 중앙제어, AD모터스, 메가베스와 제주 지역에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 대경엔지니어링, 제주렌터카 등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이주연 포스코ICT 전무는 "제주도와 함께 관광ㆍ생태형 전기차 렌탈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르노삼성과 협력을 통해 현재 관공서 위주로 공급된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AJ렌터카와 한국전력도 올해 7월부터 수도권에서 기아차의 '레이 전기차'약 30대를 대상으로 '카 셰어링(일 단위가 아닌 시간 단위로 차를 빌리는 것)'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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