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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몬시뇰 전 가톨릭대 학장이 8일 오후 선종했다. 향년 70세.
고인은 황해도 해주 출신으로 가톨릭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라테라노대에서 교회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비서를 거쳐 1983년부터 가톨릭대 신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학장과 신학부총장을 역임했다.
이후 서울 오금동본당과 신당동성당에서 주임신부를 맡았고 2003년 은퇴 후 교황 명예전속사제(몬시뇰)로 지내왔다.
빈소는 명동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됐으며 10일 오전 10시 정진석 추기경 집전으로 장례미사가 열린다.
채희선기자 hsch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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