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 고영욱 사전영장 신청

경찰이 인기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36)씨에 대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9일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며 접근해 10대 연예인 지망생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아동ㆍ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로 고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3월 30일 모 케이블방송 프로그램 사전 녹화 화면에 나온 김모(18)양의 얼굴을 보고 프로그램 관계자를 통해 피해자의 연락처를 알아냈다.

그러나 고씨는 9일 오후 자신의 소속사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보다 제 스스로가 고소인과 일어난 모든 일을 정확히 알고 있다"며 "현재 공론화 되고 있는 것만큼 부도덕하지 않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김현빈기자 hbkim@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