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유로존 탈퇴 우려로 유럽 위기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조선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은 1,850원(6.13%) 내린 2만8,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도 각각 5.83%와 5.10% 떨어졌다.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선박금융 등의 우려가 조선주들의 하락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선박 금융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라며 “선박금융이 안 되면 발주량이 줄기 때문에 조선주들은 유럽 이슈에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지수는 16.72포인트(0.85%) 내린 1,950.29에 마쳤고, 코스닥지수는 3.04포인트(0.61%) 내린 491.56을 기록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4.80원 내린 1,140.40원이었다.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2%포인트 내린 3.37%를,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1%포인트 내린 각각 3.49%을 나타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