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외불안 탓에 국내 증권사의 순이익이 급감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1회계연도(2011.4~2012.3) 국내 62개 증권사의 순이익은 2조2,655억원으로 전년보다 19.2%(5,382억원) 줄었다.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자기자본순이익률(ROE) 역시 5.7%로 2%포인트 하락했다.
펀드 판매수수료 등의 수익감소가 수탁수수료 증가분을 압도했기 때문이다. 펀드수수료가 21.5%, 인주 및 주선 수수료도 12.3%가 줄어든 반면, 수탁수수료는 1.8% 늘어나는데 그쳤다.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자기매매 등 주식관련 손실도 2,832억원이나 기록했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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