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전 초기에 적의 지휘부, 레이더 기지 등 주요핵심 전략기지를 초토화하는 한미공군전투훈련인 '맥스 썬더' 훈련이 7~18일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공군은 7일 "전쟁초기 상황을 가정한 훈련시나리오를 토대로 역대 최대인 60대의 한미 연합 공중전력이 참가하는 훈련이 서부 공역(空域) 일원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한국측에서는 F-15K, KF-16, F-4E(전투기) C-130, CN-235(수송기) 등 38대가 참가하며, 미국측에서는 F-16(전투기), A-10(지상공격기), AWACS(공중경보통제기) 등 22대가 참가한다. 적의 도발원점을 정밀무장으로 폭격하는 전투훈련뿐 아니라 적지에서 작전 중인 지상의 특전사 요원들에게 수송기로 보급품을 투하하는 지원훈련도 이뤄진다.
'맥스 썬더'훈련은 미 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레드 플랙'훈련을 벤치마킹해 2008년부터 시작, 연간 2차례 실시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핵실험 준비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연합훈련을 통해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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