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4ㆍ볼턴)이 1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청용은 6일 밤(이하 한국시간) 리복파크에서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과의 2011~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청용은 2-1로 앞선 후반 35분 마르틴 페트로프와 교체 투입됐다. 이청용이 EPL 경기에 나서기는 지난해 5월 23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시즌 최종전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이청용의 복귀전은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 2-1로 앞서던 볼턴은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주고 2-2로 비겼다. 볼턴은 이날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 35점으로 18위에 머물며 챔피언스리그(2부) 강등 위기에 몰렸다.
이청용은 지난해 7월 31일 뉴포트 카운티(웨일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톰 밀러의 거친 태클에 오른 정강이 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9개월간의 치료와 재활 끝에 이청용은 지난달 24일 팀 훈련에 합류했다. 4일 위건과의 2군 경기에서 75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컨디션을 점검했고 6일 WBA전을 앞두고 오웬 코일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김정민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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