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정명(48)씨의 국내 미출간 소설의 영문판권이 영국 출판사에 팔렸다. 한국 소설이 출간 전 원고 상태에서 영문판권으로 팔리기는 처음이다. 저작권 에이전시인 케이엘매니지먼트 이구용 대표는 6일 "영어권 저명 출판사인 팬맥밀란에서 10만 달러대 선인세 조건으로 이 작품의 영문 판권을 샀으며 2014년 봄 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람의 화원> 등 팩션(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결합한 소설)으로 잘 알려진 이씨의 이번 작품은 일제의 비인도적 생체실험이 원인이라는 추측을 낳고 있는 시인 윤동주의 옥사(獄死)를 소재로 삼았다. 다음달 <별을 스치는 바람> 이라는 제목으로 은행나무 출판사에서 출간되며, 영문판 제목은 이다. 별을> 바람의>
이훈성기자 hs021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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