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2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통산 9승째를 올렸다.
안선주는 6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장(파72ㆍ6,649야드)에서 열린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ㆍ약 16억9,4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강풍 때문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연장 접전 끝에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10월 산교 레이디스오픈 이후 7개월 만이자 통산 9승째다. 한국 선수로는 이보미(24ㆍ정관장)와 이지희(33ㆍ진로재팬)에 이어 일본 투어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안선주는 또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3년 연속 일본 투어 상금왕에 오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안선주는 3라운드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쳐 박인비(23), 모건 프레셀(미국)과 함께 연장에 들어갔다. 안선주는 18번홀(파4)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전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컵 1.5m 거리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박인비는 마지막날 4타를 줄이며 선전해 공동 2위에 자리했고, 신지애(24ㆍ미래에셋)는 6언더파 210타로 전미정(30ㆍ진로재팬)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보미는 공동 8위(4언더파 212타), 이지희는 공동 10위(3언더파 213타)로 톱10에 입상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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