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대호(30)가 시즌 3호 홈런을 터트렸다. 이대호는 6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 원정경기에 선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전해 6회초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달 30일 세이부전에 이어 6일 만에 그린 아치였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3루에선 1루 플라이로 물러나 득점 기회를 놓쳤다. 4회초에는 유격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이대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힘을 보여줬다. 6회말 2사 2루, 니혼햄의 선발투수 마쓰오의 시속141km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0-2로 뒤진 팀에게 황금 같은 동점포를 선물했다. 또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구원투수 히로토시의 시속 151km짜리 직구를 우전안타로 만들며며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활약에도 니혼햄에 2-3으로 패했다.
문미영기자 mym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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