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5명 중 1명(18.3%)은 일주일에 5일 이상 아침을 먹지 않고, 4명 중 1명(24.9%)은 일주일에 3번 이상 라면을 먹는다고 답했다. 하루에 과일을 한번 이상 먹는 비율은 10명 중 3명(32.4%)에 그쳤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서울 초ㆍ중학생 1,084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전반적으로 중학생이 초등학생보다 식습관이 나빴다. 초등학생은 10명 중 1명(11.7%)이 일주일에 5일 이상 아침을 먹지 않았고, 5명 중 1명(17.7%)은 일주일에 3번 이상 라면을 먹었다. 하루 1번 이상 과일을 먹는 비율은 10명 중 4명(40.6%)이었다.
채소를 하루 3번 이상 먹는 비율은 중학생이 10.7%, 초등학생 24.6%였다. 탄산음료를 일주일에 3번 이상 마시는 비율은 중학생 22.6%, 초등학생 18.7%였다. 일주일에 3일 이상 격렬한 운동을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중학생이 45.5%, 초등학생이 63.1%였다.
지난해 초등학생 비만율은 13.6%, 중학생 비만율은 14.1%로 2008년 이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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