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사 풍림산업의 부도 소식에 건설주가 줄줄이 추락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범양건영은 가격제한폭에 가까운 14.95%, 두산건설은 9.70% 급락했다. 대림산업, 현대산업, 동부건설 등도 3~4%대 하락했다. 풍림산업의 법정관리로 건설업황의 위기가 재부각된 탓이다.
노기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사 부도 사태가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 중소형 건설주가 많이 하락했고, 해외수주의 영향의 큰 대형주의 경우 올해 1분기 수주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3.96포인트(0.20%) 내린 1,995.11에, 코스닥지수는 1.90포인트(0.39%) 오른 487.44에 각각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1.5원 오른 1,129.0원을 기록했다. 3년 만기 국고채와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모두 0.02%포인트 내려 각각 3.44%와 3.55%를 나타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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