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이 내고장 사랑 운동에 동참했다.
증평군은 2일 군청 회의실에서 홍성열 군수와 박진열 한국일보 부회장, 김경한 KB국민카드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고장 증평사랑 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홍 군수는 내고장 증평사랑 1호 카드를 받고, 군청 및 산하기관 직원 200여명의 카드 가입신청서를 내고장사랑운동본부에 전달했다. 홍 군수는 "생활속에서 나눔문화를 실천하며 애향심을 키우고 지역발전까지 도모하는 1석 3조의 범국민적 운동에 합류해 뜻 깊게 생각한다"며 "기금은 지역의 동량을 육성하는 데 쓰겠다"고 말했다. 증평군은 내고장 사랑카드 가입 시 구좌당 적립되는 1만원과 사용액의 0.2%를 적립해 증평군민장학회의 장학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증평군은 민선 5기 들어 '명품 교육도시'를 기치로 내걸고 인재 육성 등 교육분야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조례를 개정해 교육경비 보조율을 3%에서 5%로 높였고, 장학기금 수혜 폭을 크게 늘렸다. 장학금을 받는 중·고교생이 전체 재학생의 40%에 육박한다. 증평군은 2014년까지 50억원의 군민장학회 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증평군의 동참으로 내고장 사랑운동 참여 단체는 지자체 149개를 비롯해 사회·기관단체 230개, 기업체 2만여 개로 늘었다. 내고장 사랑카드 가입자 수는 35만명에 달하고 있다.
증평=한덕동기자 dd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