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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사망 원인 1위 자살… 10명 중 1명 "자살 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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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사망 원인 1위 자살… 10명 중 1명 "자살 충동"

입력
2012.05.0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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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소년의 70%가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10%는 최근 1년 동안 자살 충동을 느꼈다고 대답했다. 올해 우리나라 학령(6~21세)인구는 960만명에 그쳤다. 현재 같은 감소세가 이어지면 2060년에는 지금의 절반 수준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보건실태 조사 결과 15~24세 청소년의 69.6%가 생활 전반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했다. 2008년 조사(56.5%)와 비교하면 13.1%포인트나 급증했다. 청소년들이 고민하는 문제는 공부(38.6%), 직업(22.9%) 등이 많았다. 최근 1년간 한 번이라도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 청소년은 8.8%였다.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자살(10만명 당 13명)이었다. 중ㆍ고생 10명 중 1명은 흡연, 10명 중 2명은 음주 경험이 있었다.

학령인구 감소세도 가파르다. 올해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의 학령인구는 959만5,000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19.2%를 차지했다. 2년 전에 비해서는 41만7,000여명(4.2%), 지난해에 비해서는 23만여명(2.3%) 줄었다. 학령인구는 1980년(1,440만여명)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대로면 8년 뒤인 2020년에는 지금보다 183만8,000여명이 줄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1%(775만7,000여명)로 내려앉는다. 50년 뒤인 2060년에는 지금의 절반(488만4,000여명) 수준으로 줄어든다는 게 통계청의 전망이다. 특히 초등학생 인구(6~11세) 비중은 1970년 571만명(17.7%)에서 올해 292만3,000명(5.8%)으로 급감한 데 이어 2060년에는 180만5,000명(4.1%)까지 줄어든다.

허정헌기자 xsco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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