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요금이 싼 이동통신서비스가 등장했다.
온세텔레콤은 2일 KT의 통신망을 빌려 제공하는 가상이동통신망서비스(MVNO)인 ‘스노우맨’을 시작했다.
온세통신은 기존 이동통신보다 기본료가 50% 저렴한 월 5,500원의 표준요금 상품을 선보였다. 여기에 00365 국제전화 사업자의 특성을 살려 10분간 국제전화도 무료 제공한다.
스마트폰 요금제도 기존 이통사들보다 50% 저렴해 월 1만7,000~2만2,000원을 내면 음성통화 100분과 100~500M의 무선데이터를 제공한다. 그러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지원하지 않는다. 선불 요금제도 기본료 3,000원, 초당 통화료가 2.8원이어서 국내에서 가장 싸다.
단점은 아직까지 휴대폰이 없다는 점. 온세텔레콤은 범용이용자식별모드(유심ㆍUSIM)카드만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자가 알아서 휴대폰을 구해야 한다. 온세텔레콤은 현재 자체 휴대폰 공급을 추진 중이어서 10월부터 휴대폰을 판매할 예정이다. 김형진 온세텔레콤 회장은 “800만명에 이르는 30,40대 주부들이 주 대상이고 126만명의 외국인 근로자도 주요 고객을 생각하고 있다”며 “온라인 판매 및 다른 기업들과 제휴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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