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의장, 18대 국회에서 민주당 대표 등 당 대표를 2번 역임하는 동안 주요 당직을 맡아 지근거리에서 도왔던 인사들이 핵심 지지 세력이다. 정 고문은 수평적 리더십을 통해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이들과 교분을 쌓았다.
현역으로는 이미경 강기정 전병헌 최재성 의원이 중심 축이며 이번 총선에서 원내에 재입성한 오영식 김영주 당선자도 당내 조직을 관리하는 측근들이다.
또 당내 원로인 김원기 임채정 전 국회의장과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 등과의 연대가 공고하며 당내 주류인 친노 인사와 486그룹과도 가깝게 지낸다.
호남에선 정 고문의 지역구(전북 무주ㆍ진안ㆍ장수ㆍ임실)를 물려받은 박민수 당선자와 전정희(익산을) 당선자 등이 정 고문과 정치적 행보를 함께 할 수 있는 인사들로 꼽힌다. 이밖에 당 대표 시절인 2010년 6ㆍ2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함에 따라 현재 광역ㆍ기초단체 의회에 정 고문의 사람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김수진 이화여대 교수와 장하진 전 여성부 장관은 정책 개발을 담당하는 정 고문의 싱크탱크 ‘국민시대’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윤성식 고려대 교수는 정치ㆍ행정 분야에서 자문하고 있고, 박찬표 목포대 교수는 정 고문이 를 집필할 때 도움을 줬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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