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중국-러시아 3국을 연결하는 무비자 관광코스가 열렸다. 주로 개인 승용차를 이용하는 중국 여행객들을 위한 이 코스는 중국 지린성 훈춘에서 출발해 러시아 연해주의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두만강을 건너 북한으로 들어간다.
1일 러시아 지역 통신사 프리마미디어는 이 코스를 이용하는 올해 첫 관광단이 훈춘에 가까운 연해주의 슬라뱐카 마을을 통과해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중국 인민일보도 30일 지난해 5월 개인 승용차를 이용하는 중국 관광객들에게 문을 연 북한의 나선 자유경제지구를 관광객들이 곧 방문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인민일보는 또 지린성 현지 여행사 설명을 인용해 지난해에는 북한 내 도로 상태가 좋지 않아 지프 차량으로만 여행할 수 있었지만 올해 도로 보수 공사가 이뤄져 일반 승용차로도 이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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