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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 호텔' A380… 칵테일·와인도 차원이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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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 호텔' A380… 칵테일·와인도 차원이 다르네

입력
2012.04.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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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5일 오전 10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 세계적인 주류업체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페르노리카의 띠보 드 뽀띠에 아시아지역 대표와 앱솔루트의 요한 루드스트롬 이사, 이니스클린의 랜디 드포 대표, 하얏트리젠시 인천의 아담 심킨스 총지배인 등이 2시간 동안 10여가지 칵테일을 시음하고 평가해 최종 3가지를 선정한 것. 바로'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대한항공 A380 기내에 들어갈 칵테일이었다.

대한항공은 최근 A380 항공기에서 새롭게 서비스할 칵테일로 화이트 초콜릿 마티니, 파인애플 블리스, 플라잉 샴페인 칵테일 등 3종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A380에는 총 6종의 칵테일이 서비스된다. 새로 추가된 3종과 함께 기존 라스베리 딜라이트, 페어 디럭스, 콜린스 등이 항공기 기내 2층의'셀레스티얼 바'에서 일등석 및 프레스티지석 승객들에게만 무료 제공된다.

A380에는 칵테일 뿐 아니라 샴페인도 특별한 제품이 나온다. 80만원대의 프랑스 샴페인 '로랑 페리에' 제품이 그 것. 프랑스대통령 전용기에 서비스되는 '그랑 시에클'과 1998년 영국 찰스 왕세자가 보증한 '브륏 엘-피' 등이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에만 제공된다. 워낙 고가이기 때문에 최소 각 1병만이 기내에 실린다. 와인도 까다롭게 선별된다. 보통 6개월에서 1년 단위로 기내 와인 종류가 변경되는데, 이 때도 전문 와인 선정 위원들이 엄격하게 심사한다. 국내 와인박사 1호 방진식 박사(현 대한항공 기내식기판사업본부)가 직접 참여한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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