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토인비 역사의 연구 Ⅰ~Ⅳ
역사를 공부하거나 역사에 관심이 깊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 볼 고전. 영국의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1889~1975)가 1934년부터 61년까지 약 30년에 걸쳐 집필한 원서 12권을 D C 서머벨이 2권으로 축약한 것을 번역, 각권 300쪽 남짓의 4권으로 펴냈다. 토인비가 스스로 밝힌 저작 의도는 현대 서구의 문명을 고대 그리스와 비교함으로써 긴 역사 속에서 반복되는 문명의 흥망성쇠를 고찰하려는 것이다. 21가지 문명을 놓고 흥망의 원인을 분석한 통찰력이 돋보이며, 서구 중심 사관을 탈피한 점이 토인비의 가장 큰 업적으로 꼽힌다. 각 권 끝부분에 붙은 장별 요약을 먼저 읽고 정독하는 것도 좋다. 정식 저작권 계약을 맺고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원작의 정수를 맛보도록 한 기획의도는 훌륭하나 번역이 자연스럽지 않아 아쉽다. 김규태·조종상 옮김. 더 스타일 발행·각권 5,900원
숲유치원과 숲학교를 위한 밧줄놀이 1
아이들을 자연 속에 풀어놓아 뛰고 만지고 느끼며 놀도록 하는 숲유치원, 숲학교는 독일에서 생겨나 국내에도 꽤 많은 이들이 알고, 참여하고 있다. 숲에서 자라고 배우는 아이들을 위해 2~12세가 즐길 수 있는 밧줄을 이용한 놀이법을 안내하고 있다. 여러가지 밧줄 그네, 밧줄 다리, 회전목마 등을 설치하는 법, 안전대책, 아이들을 참여시키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독일의 생태교육 전문가인 알렉산드라 슈바르처가 쓰고 독일에서 공부하고 돌아와 숲유치원을 설립한 수잔 강성희씨가 번역했다. 피피엔 발행·208쪽·1만6,000원
아이의 회복탄력성
열심히 공부했지만 시험에서 낮은 성적을 받으면 어떤 아이는 “공부해 봤자 소용없다”는 생각을 하고, 어떤 아이는 “이번엔 뭔가 잘못했으니 다음엔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마음가짐의 차이를 일컫는 심리학 용어가 회복탄력성이다. 회복탄력성이 높으면 자연히 강하고 적극적인 사람으로 성장해 행복하게 성공할 수 있다. 회복탄력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부터 잘 이해하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 나와 다른 남을 인정하고 수용할 줄 아는 능력 등을 키우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디디에 플뢰 지음·박주영 옮김. 글담출판사 발행·216쪽·1만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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