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애니메이션 한류, 경기도가 이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애니메이션 한류, 경기도가 이끈다

입력
2012.04.29 17:33
0 0

<마당을 나온 암탉> , <뽀로로> , <빼꼼> , <다이노타임> …'

이들 애니메이션의 공통점은 경기도가 제작단계에서부터 마케팅, 홍보, 해외시장 진출까지 적극 지원해 국내외에서 큰 인기몰이를 한 작품들이라는 것이다.

경기도가 애니메이션 한류를 이끄는 선봉장으로 나섰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007년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 활성화를 위해 '신화창조 프로젝트'라는 사업명으로 <마당을 나온 암탉> 지원에 나섰다. 총 제작비 30억원 중 5억6,000만원을 시드머니로 직접 투자해 지원했고, 제작을 위한 입주공간과 영상 편집 공용장비까지 제공했다. 경기도의 이 같은 지원으로 이 작품은 지난해 국내 애니메이션 최초로 200만명 관객 돌파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경기도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빼꼼> 의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008빼꼼> 해외 투자유치에도 팔을 걷고 나섰다. <008빼꼼>은 007과 같은 첩보물에서 모티브를 얻은 코믹물로 중국과 공동제작을 진행 중인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빼꼼> 캐릭터는 현재 중국에서 '다이메이시옹(운 없는 곰)'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TV CF와 위성방송의 일기예보에도 등장하는 등 애니메이션 한류를 이끄는 캐릭터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008빼꼼>은 경기도의 전략적인 지원 속에서 벌써부터 260만달러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 10월 북미지역 2,500개 상영관에서 개봉예정인 3D 애니메이션 <다이노타임> 은 경기도가애니메이션 산업의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출자한 보스톤영상콘텐츠의 지원을 받은 작품이다. 국내 영화 사상 최대의 개봉관 확보를 기록한 <다이노타임> 은 시나리오 단계에서 이미 유럽, 중동, 남미 등 해외에서 100만달러 규모의 선 판매가 이뤄지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기도는 이같이 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경기도 공동관 참가 등의 마케팅홍보 및 제작 지원, 수출지원센터를 통한 수출 및 컨설팅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75개 도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해 3,126만 달러(약 359억원)의 수출 계약 실적을 올렸고, 올해는 400억원 이상의 계약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양진철 경기도 문화관광국장은 "경기도는 <빼꼼> 과 <다이노타임> 등에 대한 전략적 지원을 통해 우리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세계적인 캐릭터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기중기자 k2j@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