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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특급 용병들 각국 와일드카드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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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특급 용병들 각국 와일드카드 1순위

입력
2012.04.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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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홍명보호'의 2012년 런던 올림픽 본선 상대가 결정됐다. 실질적으로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의 활용도에 눈길이 쏠린다.

24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올림픽 축구 본선 조 추첨이 끝나자 영국 언론들은 일제히 EPL에서 뛰고 있는 각국 선수들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금메달을 노리는 영국은 세네갈, 우루과이 등과 A조에 편성됐는데 영국 언론들은 만만치 않은 상대라고 분석하고 있다. EPL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량급 선수들의 존재 때문이다. 세네갈은 파피스 시세와 뎀바 바(이상 27ㆍ뉴캐슬 유나이티드),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25ㆍ리버풀)라는 걸출한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영국 언론 전반의 분위기는 EPL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런던 올림픽 출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올림픽 축구 엔트리는 18명으로 구성되며 23세 이상(와일드 카드) 선수를 3명까지 선발할 수 있다.

각국의 EPL 선수들이 총출동하면 전력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이 속한 B조도 예외가 될 수 없다.

'홍명보호'가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카드는 지동원(21ㆍ선덜랜드)이다. 연령 제한에 해당되지 않아 출전이 유력하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도 한국 올림픽 대표팀의 조별리그 통과를 예상하며 간판 선수로 지동원을 꼽았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기성용(23ㆍ셀틱)의 출전도 기대해 볼 만 하다. 스코틀랜드도 영국 단일팀의 일원이다.

와일드 카드 후보로는 이청용(24ㆍ볼턴)과 박주영(27ㆍ아스널)을 떠올릴 수 있다. 실현 가능성에는 의문 부호가 붙는다. 정강이 부상에서 회복해 그라운드 복귀를 노리는 이청용은 '홍명보호'와 함께 한 경험이 없다. 게다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을 앞두고 A대표팀 복귀가 먼저 고려돼야 한다. 병역이 면제되기도 했다. 박주영의 경우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홍명보호' 주축들과 좋은 호흡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병역 파문'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B조 톱 시드국인 멕시코의 경우 치차리토(24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존재가 위협적이다. 그는 지난 시즌 EPL에서 13골을 터트리며 팀 MVP에 뽑혔고, 올 시즌에도 10골을 뽑아내는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스위스에서는 수비수 필리페 센데로스(27ㆍ풀럼)와 요한 주루(25ㆍ아스널)가 떠오른다. 두 사람 모두 한국과 악연이 깊다. 2005년 네덜란드 청소년 월드컵(1-2)과 2006년 독일 월드컵(0-2)에서 한국 축구에 패배를 안긴 주범들이다.

김정민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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