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0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남2문 근처 1만4894㎡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의 '한성 백제박물관(사진)'을 개관한다고 24일 밝혔다.
수도 서울의 1,080년 역사와 문화를 되돌아볼 수 있는 박물관은 몽촌토성 성벽의 실루엣을 바탕으로 해상강국이던 백제를 기리기 위해 백제의 배를 형상화했고, 로비, 3개의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및 야외전시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박물관에는 백제유물 4만2,311점도 한데 모아 전시된다. 백제 근초고왕이 일본 왕에 하사한 것으로 알려진 '칠지도'가 복제 전시되고, 당시 중국과의 문물교류를 알려주는 양직공도 등이 공개된다. 이종철 박물관 건립추진단장은 "한성 백제박물관 개관을 계기로 한성 백제에 대한 역사적 조명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아람기자 onesho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