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55) 국민생활체육회장이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회장은 23일 서울 중구의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행복의 전제는 건강이다. 건강을 생각하면 생활체육이 가장 중요하다"며 "생활체육을 열심히 하는 사람은 긍정의 힘을 갖는다"고 말했다. 지난 2월15일 제 8대 회장으로 취임한 유회장의 임기는 4년이다. 그는 "국민 건강과 국민 행복, 국민 화합의 '3H'를 목표로 세웠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함을 누려 사회 전체가 화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 "생활체육은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수단이다. 생활체육에 적극 참여하면 국민들의 건강지수가 높아져 의료비가 절감된다. 연 20조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 경제 효과는 물론 고용 창출도 이뤄진다. 생활체육 자체가 굉장한 복지"라고 설명했다.
유회장은 스포츠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학교 체육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요즘 청소년은 입시 위주의 공부 탓에 체육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 약해 보인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정부와 유관단체, 교육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밖에도 소외 계층에 대한 생활체육 나눔 문화 확산, 뉴스포츠와 전통 종목 육성 지원, 생활체육 프로그램 보급, 공공스포츠 클럽의 정착에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내달 11일부터 13일까지 대전에서 열리며, 56개 종목 1만4,000여명의 동호인 선수단이 16개 시도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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