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막오른 대선 레이스… 김문수 출마 선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막오른 대선 레이스… 김문수 출마 선언

입력
2012.04.22 17:36
0 0

23일부터 제18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다. 8개월에 걸친 다단계 대선 레이스가 본격 개막하는 것이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제한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새누리당에선 김문수 경기지사가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출마를 처음으로 선언했다. 그는 "경제 양극화 해결, 일자리 창출 등으로 민생의 문제를 풀고 미래성장 산업을 키울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바꿔 나가는 길에 나서기로 결단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의 출마 선언으로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정몽준 전 대표는 금주 말쯤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고, 이재오 의원도 25일부터 보름 동안 전국 민생투어를 가진 뒤 대선 도전을 선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운찬 전 총리도 대선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여권 내에서 '비박(非朴) 주자'로 불리는 이들은 당내 대선 후보 경선 룰을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로 바꾸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회동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강원 방문을 시작으로 2주 동안 전국 주요 지역을 방문하는 등 사실상 대선 행보에 들어간다.

야권의 경우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6월 이후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통합당에선 문재인 상임고문과 김두관 경남지사 등이 내달 중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유럽 방문에 나선 손학규 전 대표는 귀국 직후 대선 출마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공히 당내 후보 경선-범야권 또는 범보수 후보 단일화 등의 다단계 레이스를 거쳐 대선 본선(12월19일)에 출마할 후보를 결정할 전망이다. 새누리당의 경우 당내 경선 이전에 비박(非朴)주자 간의 후보 단일화 과정이 있을 것으로 관측되며, 당 후보 확정 이후에는 자유선진당 등 보수 진영 다른 후보와 연대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범야권은 민주통합당 경선을 거쳐 안 원장,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 등과의 단계적 야권연대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