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격동기 민족 고통 다룬 수작
'불꽃'(EBS 밤 11.00)은 6ㆍ25전쟁을 배경으로 격동기 우리 민족의 고통에 초점을 맞춘 수작 문예영화다. 북한군 간부가 되어 고향에 돌아온 친구를 보고 이념에 회의를 느끼게 되는 주인공 현(하명중)의 고뇌와 방황을 그렸다. 선우휘의 동명 소설을 유현목 감독이 스크린에 옮겼다. 1975년, 15세 이상.
'대열차강도'(EBS 오후 2.30)는 열차에 실린 금괴를 노리는 강도단의 활약상을 그린 영국 영화다. 1885년 영국ㆍ프랑스와 러시아가 맞붙은 크림전쟁을 배경으로 군인들에게 급료로 지급될 금괴를 강탈하려는 일류 사기꾼 에드워드(숀 코너리)의 모습을 박진감 있게 묘사했다. 등의 인기 소설을 쓴 마이클 크라이튼이 자신의 동명 소설을 직접 연출했다. 원제 'The Great Train Robbery'(1979) 15세 이상.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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