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수 성추행 미수 의혹'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형태(경북 포항남ㆍ울릉) 국회의원 당선자가 19일 경찰에 출두, 조사를 받았다.
김 당선자는 이날 선거법 위반과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명예훼손 등에 대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추후 조사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포항남부경찰서는 이날 김 당선자에 대해 지난 2월 서울 여의도에 선진사회언론포럼이라는 사무실을 열고 전화홍보원을 동원해 '(포항) 오천사람, 방송국장 출신 김형태를 아느냐' 는 등 여론조사를 가장한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집중 추궁했다.
김 당선자는 경찰에서 불법선거운동과 관련, 자신은 아는 바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당선자는 선거기간 중 자신이 성추행 했다고 언론에 폭로한 제수 최모(51)씨와 그 아들, 이를 유포하도록 주선한 무소속 정장식 후보 측의 선거 대책관계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었다.
포항=이정훈기자 jhlee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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