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수도권 최대 쇼핑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에 따르면 NSIC와 이랜드그룹 계열사인 ㈜이랜드 리테일은 올해부터 2015년까지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내 1만9587㎡에 NC(뉴코아)백화점, 쇼핑몰, 호텔 등을 건설하는 복합시설 건립 계약서를 지난해 11월 체결했다. 이랜드는 2015년 복합시설이 완공되면 임직원 포함 3,000여명이 근무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그룹도 모두 1조원을 투자해 2015년까지 센트럴파크 남쪽 이랜드 복합시설 예정지 바로 옆 8만4,500㎡ 부지에 롯데백화점, 멀티플렉스 영화관, 아이스링크 등이 들어가는 초대형 롯데쇼핑몰을 건설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과 홈플러스, 대상산업㈜은 조만간 공동으로 외국투자법인을 설립해 송도 비즈니스 구역 8만1,073㎡에 유통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투자유치 규모는 모두 1조2,000억원이다. 현대백화점은 명품아울렛과 백화점을, 홈플러스는 극장, 편의시설이 들어가는 복합쇼핑몰을, 대상산업은 레지던스호텔과 오피스텔, 전시시설 등을 각각 건립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센트럴파크 동쪽에 위치한 47~49층 높이의 기존 주상복합건물 6동과 2013년 완공 목표인 68층 높이의 동북아트레이드타워 등 대형 빌딩에도 대규모 상업시설이 속속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는 인천공항이 가깝고, 경인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등 접근 교통망이 좋아 국내외 대형유통업체들이 몰려들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제적 쇼핑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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