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 7월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이상ㆍ종합10위(10-10) 목표 달성을 위해 화끈하게 돈다발을 풀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와 비교해 메달 포상금이 금 1,000만원, 은 500만원, 동 300만원씩 오른다. 이에 따라 금메달을 따면 총 6,000만원을 받게 된다. 은메달리스트는 2,500만원에서 3,000만원, 동메달리스트는 1,500만원에서 1,800만원으로 대폭 향상됐다. 지도자(월 430만원)와 선수들의 수당(하루 4만원)도 상향 조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런던올림픽 '10-10'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문화부는 이를 위해 메달 가능성이 높은 11개 종목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선정 종목은 양궁, 배드민턴, 유도, 태권도와 사격, 수영, 역도, 펜싱, 남자체조를 비롯해 그 동안 메달권에서 제외됐던 남자 레슬링과 복싱이 포함됐다.
올림픽 개막 일주일 전인 7월20일부터 폐막 하루 뒤인 8월13일까지 영국 런던의 브루넬 대학에서 대표팀 현지 훈련캠프도 가동된다. 또 국가 브랜드를 높이고 한류 확산을 위해 런던 중심가에서'코리아 하우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최광식 문화부 장관은 "런던은 1948년 대한민국이 태극기를 앞세우고 참가한 첫 번째 올림픽 무대다. 64년이 지난 오늘 한국 스포츠는 눈부신 발전을 통해 스포츠 강국의 입지를 공고히 해 왔다"며 "이번 올림픽을 통해 한국의 글로벌 위상이 한 단계 더 도약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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