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20대 여성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은 17일 "범인 우웬춘씨가 4대의 휴대전화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 사용내역 등에 대한 정밀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우씨는 중국에서 사용하는 휴대폰, 국내에서 사용하는 스마트폰, 건설현장에서 주운 뒤 보관했다고 진술한 휴대폰, 불법으로 개통하지는 않았으나 정확한 사용시기가 밝혀지지 않은 휴대폰 등 모두 4대를 가지고 있었다. 검찰은 우씨의 휴대전화 4대와 숨진 20대 여성의 휴대전화를 포함해 모두 5대의 모바일 분석을 대검에 의뢰했다.
검찰은 또 대검으로부터 112신고센터 음성파일 분석 결과를 받아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겹쳐 희미하거나 불분명하게 들리는 음성에 대한 보완작업을 벌이는 한편, 진술ㆍ행동분석가 8명을 투입해 우씨 진술의 신빙성 등을 분석 중이다.
수원= 김기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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