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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넬카 감독님… 성적 부진 상하이, 임시 지휘봉 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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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넬카 감독님… 성적 부진 상하이, 임시 지휘봉 맡겨

입력
2012.04.1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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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골잡이 니콜라스 아넬카(33ㆍ상하이 선화)는 세계축구의 '이슈메이커'다. 그는 티에리 앙리(뉴욕 레드불스), 다비드 트레제게(이상 35ㆍ리버 플라테), 지브릴 시세(31ㆍ퀸즈 파크 레인저스)와 함께 프랑스 '아트사커'의 황금 공격라인을 이끄는 스트라이커로 활약해왔다. 1995년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에서 프로 데뷔무대를 가졌을 때만 해도 앙리와 트레제게보다 더 각광 받는 공격수였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 명문클럽과의 연결고리로 항상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그리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항명파동'으로 18경기 A매치 출전 정지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아넬카는 지난 12월 첼시에서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로 이적하면서 '이슈메이커'다운 깜짝 소식을 전했다. 이번에는 선수 겸 임시 감독직까지 맡으며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중국 언론은 16일 상하이가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장 티가나(프랑스) 감독을 4개월 만에 경질했다고 밝혔다. 상하이 구단도 성명을 통해 '코칭스태프의 변화'를 인정했다. 사령탑을 잃은 상하이는 아넬카에게 선수 겸 임시 감독을 맡겼다. 아넬카는 트위터에 "사실이다. 상하이 선화의 선수이자 새 감독이 됐다"고 남겼다. 하지만 아넬카는 새 사령탑이 구해질 때까지 임시로 선수단을 이끌 전망이다.

중국의 일간지 차이나데일리는 "17일 새 사령탑의 윤곽이 나올 예정인데 수석코치 장 플로랑 이벤제의 체제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상하이는 세계적인 명장에게 지휘봉을 맡긴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아넬카는 1, 2경기 정도만 선수와 감독을 겸할 전망이다. 아넬카도 "지금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선수생활 이후 지도자를 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상하이는 아넬카를 영입하고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6경기에서 1승2무3패로 16개팀 중 14위에 머물러 있다. 상하이는 2008~09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아넬카에게 3억1,00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주급을 주고 있다.

김두용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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