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상대로 싸운 역대 군 지도자 중에서 미국 독립전쟁의 영웅이자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최고의 인물로 선정됐다.
영국 국립육군박물관은 15일(현지 시간) "8,000여명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에서 영국에 맞섰던 최고의 군 지휘관으로 조지 워싱턴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에 오른 후보는 워싱턴을 포함해 아일랜드의 독립 영웅 마이클 콜린스, 프랑스의 보나파르트 나폴레옹, 독일 전차부대를 이끈 '사막의 여우' 롬멜, 터키 공화국의 초대 대통령 무스타파 케말 아타투르크 등 5명이었다. 박물관 측은 각계 인사들을 초청해 압축된 후보 5명의 장점에 대해 토론을 벌인 뒤 다시 최종 투표를 통해 워싱턴을 최고의 군 지휘관으로 뽑았다. 박물관 측은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워싱턴의 강인한 성격과 미국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업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손효숙기자 s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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