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11일 연예기획사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 대표 장모(51)씨를 기획사 소속 연습생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전날 체포,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10대 2명을 포함한 연습생 등 6명을 강제추행 및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부터 장 대표에 대한 내사를 벌였으며 피해자 및 참고인 조사를 벌인 후 혐의점을 발견하고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다. 경찰은 범죄 관련 동영상과 CCTV 자료를 압수하고 통화내역 등 증거물을 확보한 상태다.
경찰은 또 피해자 조사에서 장씨가 소속사 연예인에게 연습생을 성폭행하도록 강요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에는 현재 가수 전진을 비롯해 아이돌 그룹 X5, 대국남아 등이 소속돼 있다.
박철현기자 k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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